동자동 쪽방촌 초소형 도시재생
샤프트 설계를 통한 폐쇄적 도시공간의 회복
채정한 CHAE JEONGHAN / Studio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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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을 고착화시키는 공간 메커니즘에 대한 미시적 도시 개입
빈민 주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오랫동안 경제적 차원에서 주로 논의되어 왔다. 소득의 차이를 곧 불평등의 척도로 간주하는 이 관점은 빈곤을 개인적, 계층적 속성의 문제로 환원함으로써, 빈민 주거지가 특정 공간 안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형성되고 고착화되는지에 대한 구조적 이해를 결여시킨다.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은 위와 같은 문제적 구조가 집약적으로 드러나는 장소다. 공간 불평등은 단순한 소득 격차를 넘어, 특정 공간에 빈곤이 집중되며 발생하는 2차 효과에서 비롯된다. 열악한 주거환경, 서비스 접근성의 저하, 사회적 낙인이 누적되며 공간적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다.
소외된 도시 공간에는 거시적 재개발이 아닌 일상 공간에 대한 세밀한 건축적 개입이 필요하다. 주민들의 일상 동선과 접촉면이 교차하는 지점에 대한 공동공간 설계를 전략으로 삼는 초소형 도시재생은 배제의 공간 메커니즘을 해체하고 공동체의 자생적 재생을 도모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