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vic & Cultural

23fps

이가연 / LEE GAYEON

23fps

독립영화를 위한 수직형 시네마 플랫폼

이가연 LEE GAYEON / Studio A
gayeon0830@naver.com

독립영화의 분산된 제작환경을 통합하고, 도심 속에서 독립영화의 생산과 소비를 연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복합 플랫폼을 제안한다.

독립영화는 비상업적 자본을 통해 제작된 영화로, 다양한 주제와 실험성을 통해 영화 산업의 다양성을 지탱하는 중요한 영역이다. 그러나 대중에게는 여전히 낯선 존재로, 이는 단순히 상영관 부족이나 개인적 취향의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독립영화의 제작 과정은 비용과 규모의 한계로 인해 사전제작, 촬영, 후반작업 시설이 분산되어 있어 연속적인 제작 환경을 구축하기 어렵다. 또한 제작 공간과 관객의 소비 공간이 분리되면서 대중의 반응과 피드백이 제작 과정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폐쇄적인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독립영화센터 23fps는 1초당 24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24fps로 구성된 영화 프레임에서 한 프레임을 의도적으로 비워 이를 공공의 틈으로 재구성한다. 홍대 입구라는 고밀도 도심에 위치한 대지에서 수평적인 도시의 흐름을 수직적으로 확장시켜 공공공간을 입체적으로 제공하며 이는 대중과 독립영화를 연결하는 도시적 창구의 역할을 한다. 동시에 기존 독립영화의 분산된 제작 환경을 한 건물 안에 통합하여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제작 구조를 형성하고, 제작과 상영 및 관람이 서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제한된 도심의 대지 안에서도 독립영화의 생산과 소비, 그리고 도시의 공공공간이 하나의 수직적 구조 안에서 공존하도록 한다.